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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석간과 당일 조간에 나오는 사설 모음 입니다.
서울경제:▷‘진흙탕’ 與 전당대회, 윤심 정쟁 멈추고 개혁 놓고 경쟁하라
▷연료비 25년래 최대 폭등, 취약층 지원하되 돈 풀기 자제해야
부산일보:▷국제관광도시 가는 길 밝힌 부산~말레이 직항
중앙일보:▷윤 대통령 발언까지 전해진 여당 전대 우려스럽다
조선일보:▷수익률 ‘세계 꼴찌’ 국민연금, 정치 외풍 휘둘린 결과
▷‘조국 유죄’ 보고도 한 사람 방탄 위해 장외 나간 野
동아일보:▷노인 연령 기준 변경, 정년·연금 등과 함께 논의해야
▷우리금융, 道公, 예탁결제원… 탓하면서 되풀이한 구태인사
▷‘챗GPT’ 돌풍… 韓 글로벌 AI 전쟁에 ‘낙오’ 안된다
세계일보:▷이태원 참사 100일에도 공방뿐, 유족 눈물 언제 닦아줄 건가
▷명분 없는 민주당 ‘방탄 장외투쟁’, 국민 불신만 키울 뿐
▷막장 치닫는 국민의힘 全大… 윤 대통령이 “중립” 천명하라
경향신문:▷안철수를 ‘적’ 지칭한 윤 대통령 전대 개입 온당치 않다
▷40년 전 제정된 ‘노인 연령 65세’, 본격 재검토해야
▷‘경찰국 반대’ 총경 집단 좌천, 이러고도 공정·법치 말하나
서울신문:▷美 본토에 정찰풍선 띄운 中 세계평화 위협 멈춰야
연합뉴스:▷대통령실 안철수 '비판', 확산되는 여당 전대 논란
이데일리:▷여야 야합의 공항 주고받기, 혈세 낭비 죄의식도 없나
▷초유의 제1당 장외투쟁...'조국사태' 교훈 잊은 건가
한국경제:▷巨野의 민주주의 타락 행태와 눈살 찌푸리게 하는 與 경선
▷국민연금 운용에 정치 개입… 그 결과는 수익률 세계 꼴찌
▷기술 혁신 못 따라가는 삼류 행정… 유망 벤처 다 떠난다
한겨레:▷이태원 참사 100일, 기억과 진상규명은 이제 첫날이다
▷기자까지 고발한 대통령실, ‘입막음 으름장’ 지나치다
강원일보:▷조합원이 진정한 주인 되는 ‘조합장선거’ 돼야
국민일보:▷국민의힘, 이렇게 지도부 뽑아서 어찌 민심 얻겠나
파이낸셜뉴스:▷지하철 무임승차 논란, 노인 이동권 보장 전제해야
매일경제:▷"일도 안했는데 세비 받을 수 없다"는 정성호 당연하지만 참신하다
▷전셋값 하락에 갱신요구권 무용지물, 이참에 임대차 3법 없애야
매일신문:▷교육부까지 머리 맞댄 지역 살리기, 비상한 각오로 성과 내야
▷국회·정부·지자체, 무임승차 제도 합리적인 개선책 찾아라
▷민생 들먹이지만 이 대표 방탄이 속셈인 민주당 장외투쟁
한국일보:▷대통령실, 경선 중립의지로 불필요한 논란 없애야
▷'정찰 풍선'에 미중 갈등 재점화… 한반도 여파 관리를
디지털타임스:▷효율 향상 없는 공공기관 에너지 절감은 소귀에 경 읽기
▷총동원령 방불 민주 장외집회, 명분도 실익도 없는 구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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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부산일보◇중앙일보◇조선일보◇동아일보◇세계일보◇경향신문◇서울신문◇연합뉴스◇이데일리◇한국경제◇한겨레◇강원일보◇국민일보◇파이낸셜뉴스◇매일경제◇매일신문◇한국일보◇디지털타임스◇
◇서울경제:▷‘진흙탕’ 與 전당대회, 윤심 정쟁 멈추고 개혁 놓고 경쟁하라
국민의힘 새 대표 선출을 위한 3·8 전당대회가 도를 넘는 ‘윤심(尹心)’ 논란으로 국민들을 불쾌하게 만들고 있다. 양강 후보인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윤심은 내게 있다”며 신경전을 벌인 것도 문제이지만 친윤 세력에 이어 대통령실까지 특정 후보 비난에 나선 것은 심각한 사태다
학령인구 감소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속출하고 있다. 2023학년도 대학 입시 정시 모집에서 경쟁률이 3 대 1에 미치지 못한 대학은 68곳에 달했다. 수험생 한 명이 대학을 3곳까지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률이 3 대 1 미만이면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14개 대학, 26개 학과에서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연료비 25년래 최대 폭등, 취약층 지원하되 돈 풀기 자제해야
올해 1월 전기·가스·난방비 등 연료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7% 폭등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4월 이후 2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전기 요금은 지난해 4·7·10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인상됐다. 전기료는 1년 전보다 29.5% 상승해 4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일보:▷국제관광도시 가는 길 밝힌 부산~말레이 직항
말레이시아 국적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엑스(AAX)가 이달 3일부터 주 3회(월·수·금) 쿠알라룸푸르~부산 직항노선을 운항하면서 김해국제공항의 중거리 직항 노선이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이달 1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우키시마호 참극 희생자 유골이 확인돼 진상 규명에 대한 목소리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사진은 1945년 우키시마호 침몰 장면. 부산일보DB 부산 영락공원에 수십 년 유골로 방치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 가운데 ‘우키시마호’ 참극의 피해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부산일보〉와 〈서일본신문〉의 한·일 합동 취재를 통해서다.
◇중앙일보:▷윤 대통령 발언까지 전해진 여당 전대 우려스럽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실체도 없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대통령실을 인용해 보도했다. 참모들에게 했다는 이 발언은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어제 이태원 참사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여야 지도부와 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종교계 인사가 한마음으로 유가족을 위로했다. 그러나 전날 거리 행진을 하던 유가족 등이 서울광장에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하고 서울시가 불허 방침을 밝히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조선일보:▷수익률 ‘세계 꼴찌’ 국민연금, 정치 외풍 휘둘린 결과
국민 노후자금 92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의 최근 10년 수익률이 연평균 4.9%에 그쳐 주요 글로벌 연기금 중 꼴찌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연금(9.6%)의 절반에 불과하고, 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7.1%), 노르웨이 국부펀드(6.8%), 네덜란드 연금(5.6%)보다 낮았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이 대통령실과 안철수 의원 간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다. 안 의원이 ‘윤·안 연대’를 내세운 것을 두고 대통령실은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며 안 의원을 공개 비판했다. 김기현 의원의 후원회장이자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는 인사는 “안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이 탈당해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했다.
▷‘조국 유죄’ 보고도 한 사람 방탄 위해 장외 나간 野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국회의원 100여 명과 당원·지지자 등을 동원해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다. 사실상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집회였다. 현장에선 “이재명 지켜” “윤석열 구속” 같은 구호가 이어졌다. 당 최고위원은 “이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구하자”고 했다
◇동아일보:▷노인 연령 기준 변경, 정년·연금 등과 함께 논의해야
보건복지부가 ‘만 65세 이상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 논란을 계기로 노인 연령 상향을 내부 검토하기로 했다. 당초 노인 무임승차 문제는 연간 수천억 원에 달하는 서울시와 광역시의 적자를 정부가 보전해달라는 요청에서 비롯됐다
▷우리금융, 道公, 예탁결제원… 탓하면서 되풀이한 구태인사
현 정부의 인사와 관련한 잡음이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주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경제관료 출신이 내정된 데 이어 한국도로공사 사장에는 여당 국회의원 출신 인사가 선임됐다.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에도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출신 인사가 유력하다는 말이 나온다. 임종룡 우리금융 차기 회장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차관 등을 지낸 ‘모피아’ 출신이다.
▷‘챗GPT’ 돌풍… 韓 글로벌 AI 전쟁에 ‘낙오’ 안된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프로그램인 챗GPT 돌풍이 무섭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지 40일 만에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 1000만 명을 넘어서더니 두 달 만에 1억 명을 돌파했다.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다. 기술, 산업계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AI가 일상으로 성큼 들어오며 디지털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
◇세계일보:▷이태원 참사 100일에도 공방뿐, 유족 눈물 언제 닦아줄 건가
159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태원 압사 참사가 어제 100일을 맞았다. 경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가 발표되고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도 마쳤지만, 유가족들은 물론 대다수 국민은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희생됐는지 여전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명분 없는 민주당 ‘방탄 장외투쟁’, 국민 불신만 키울 뿐
더불어민주당이 그제 윤석열정부 들어 첫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현 정부를 맹비난했다. 이 집회에는 민주당 의원 169명 가운데 당 지도부를 포함해 의원 90여명이 참석했다. 당원을 포함한 전체 참여 인원은 경찰 추산 2만명에 달했다
▷막장 치닫는 국민의힘 全大… 윤 대통령이 “중립” 천명하라
국민의힘 새 대표를 뽑는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 논란이 막장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급등해 김기현 후보를 앞섰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르자 친윤 진영이 안 후보에게 ‘반윤’ 딱지를 붙여 인신공격에 가까운 공격을 퍼붓고 있다
◇경향신문:▷안철수를 ‘적’ 지칭한 윤 대통령 전대 개입 온당치 않다
윤석열 대통령이 “실체도 없는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한 말이 5일 전해졌다. 최근 참모들에게 “윤핵관은 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이 쓸 말은 아니고,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고 욕보이려는 표현”이라고 했다고 한다
▷40년 전 제정된 ‘노인 연령 65세’, 본격 재검토해야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만 65세)을 둘러싸고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선 서울교통공사 적자의 30%는 지하철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다. 또 전국 도시철도의 누적 적자는 24조원에 이른다. 지하철 공기업의 적자를 요금 인상이나 정부 재정으로 막는 데 한계가 있으니 무임승차 연령을 상향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경찰국 반대’ 총경 집단 좌천, 이러고도 공정·법치 말하나
지난 2일 시행된 경찰 총경급 전보인사에서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열린 전국경찰서장회의 참석자들이 줄줄이 좌천됐다. 현장 참석자 50여명 중 상당수가 시·도경찰청 112상황실이나 경찰교육기관 등 한직으로 발령났다. 총경보다 한 계급 낮은 경정이 맡던 자리나 후임 총경 아래 직위로 발령된 경우도 다수였다.
◇서울신문:▷美 본토에 정찰풍선 띄운 中 세계평화 위협 멈춰야
미국이 자국 상공에 진입한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현지시간 4일 오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인근 해상 상공에서 F22 전투기로 풍선을 격추한 뒤 잔해 수거 작업에 돌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징역 2년형이 선고된 지난 3일 1심 재판은 사필귀정의 엄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것과 별개로 대체 복잡할 것 없는 이 사건을 단죄하는 데 왜 그토록 긴 시간이 필요했느냐를 묻게 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다음날인 4일 더불어민주당이 거리로 나갔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 보복을 규탄하고 민생 파탄의 책임을 묻는 집회라지만 실상은 검찰의 이 대표 기소를 앞둔 위력시위라 하겠다
◇연합뉴스:▷대통령실 안철수 '비판', 확산되는 여당 전대 논란
내달 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둘러싸고 잡음이 계속 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이 걸린 내년 총선을 지휘할 여당 대표를 뽑는 이번 전대는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 관심 대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말인 4일 오후 서울 숭례문 앞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었다. 민주당이 국회 밖으로 나가 '장외 투쟁'을 벌인 것은 2016년 말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국정농단 사태 이후 6년여만이다
◇이데일리:▷여야 야합의 공항 주고받기, 혈세 낭비 죄의식도 없나
여야가 극심한 정쟁 속에서도 지역공항 숙원사업을 맞바꿔 받아주기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지난달 하순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담합했다고 한다. 여당 기반 지역인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과 야당 기반 지역인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초유의 제1당 장외투쟁...'조국사태' 교훈 잊은 건가
더불어민주당이 엊그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2016∼2017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이후 6년여 만이다
◇한국경제:▷巨野의 민주주의 타락 행태와 눈살 찌푸리게 하는 與 경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주말 개최한 대규모 장외집회에서 “정치 보복에 국가 역량을 낭비하는 바람에 민주주의가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겨냥한 것이다. 장외집회가 상식에 맞지 않는 것은 힘이 약한 소수 야당의 투쟁 수단을 국회를 장악한 거대 야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한 때문만은 아니다
▷국민연금 운용에 정치 개입… 그 결과는 수익률 세계 꼴찌
국민연금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운용수익률이 글로벌 연기금 가운데 최하위권인 4.99%에 그쳤다는 보도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9.58%),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7.12%)은 물론 보수적 운용이 특징인 일본 공적연금(5.30%)보다 낮다. 그런데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일 “해외 주요 연기금과 비교해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기술 혁신 못 따라가는 삼류 행정… 유망 벤처 다 떠난다
나노신약 기술을 개발하고도 규제에 막힌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의 사연은 한국이 왜 '스타트업 무덤'으로 불리는지 말해준다. 홍 대표는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활용해 치매·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나섰지만, 한국엔 가이드라인조차 없어 미국 법인을 통해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겨레:▷이태원 참사 100일, 기억과 진상규명은 이제 첫날이다
이태원 참사가 5일로 100일을 맞았다. 온전한 추모도, 진상 규명도 없이 유가족의 슬픔과 시민들의 공분만 쌓여온 시간이었다. 지난 4일 서울시청 앞에 차려진 합동 분향소는 이를 상징하는 현장이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4일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추모대회를 열고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었다
▷기자까지 고발한 대통령실, ‘입막음 으름장’ 지나치다
대통령실이 ‘무속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후보지였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다녀갔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이를 보도한 <뉴스토마토>, <한국일보> 기자들을 3일 경찰에 고발했다. 대통령실은 “가짜 의혹”이라며 “천공의 동선이 직간접적으로 확인되거나 관저 출입을 목격한 증인이나 영상 등 객관적 근거라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3일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정해졌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선정을 했다고는 하지만, 정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계속 군불을 지핀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정부 개입 필요성을 언급한 직후에 결정됐기 때문이다
◇강원일보:▷조합원이 진정한 주인 되는 ‘조합장선거’ 돼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3월8일 치러진다. 농협, 축협, 수협과 산림조합장 등 4개 조합의 조합장을 뽑는다. 불법·탈법선거를 막아 조합원의 올바른 선택을 이끌어내고, 특히 조합원이 조합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까닭이다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이 오늘(6일) 국회에 발의된다. 개정안에는 올 6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통해 낙후된 지역 발전을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특례가 포함된 법률개정안 원안 통과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부처 설득을 비롯해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민일보:▷국민의힘, 이렇게 지도부 뽑아서 어찌 민심 얻겠나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를 놓고 한바탕 홍역을 치른 것이 불과 얼마 전인데, 이번엔 안철수 의원을 둘러싸고 잡음이 터져 나왔다. 시작은 친윤계 의원들이었다. 김기현 의원과 안 의원의 양강구도가 형성되자 그들은 “가짜 윤심팔이” “나경원 케이스” 등 거친 말로 안 의원을 공격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말인 4일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었다. 민주당이 국회를 뛰쳐나가 장외 집회를 연 것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 후 6년여 만이다. 집회 인원 2만여명(경찰 추산)이 동원된 이 행사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 90여명이 참석했다
◇파이낸셜뉴스:▷지하철 무임승차 논란, 노인 이동권 보장 전제해야
재정 부담 서로 떠넘기기 최악의 노인 빈곤국 외면 65세 이상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를 둘러싼 논쟁이 점입가경이다. 서울시는 지하철의 구조적 적자요인을 무임승차로 단언하고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손실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기획재정부는 지하철 요금체계와 손실보전이 지방자치단체의 고유 사무라며 재정보전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한 지 한 달이 흐른 지난 4일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 중국에서 한국에 들어온 입국자 1136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164명이 공항에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검사 의무화 이후 처음이다
◇매일경제:▷"일도 안했는데 세비 받을 수 없다"는 정성호 당연하지만 참신하다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개월간 위원장 앞으로 나온 수당을 반납했고 세비는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수당과 세비를 합치면 4000만여 원에 달한다. 정 의원은 "일도 안 했는데 세비를 받을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는데 정치권에서 간만에 들려온 양심적인 목소리가 아닐 수 없다.
▷전셋값 하락에 갱신요구권 무용지물, 이참에 임대차 3법 없애야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주택 세입자의 전·월세 계약 갱신요구권이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갱신요구권이 사용된 수도권 전·월세 계약 건수는 6574건으로, 2020년 7월 제도 도입 후 최저치다
한국과 미국은 3일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정보 교환과 인적 교류, 공동 연구 등을 위한 협정을 개정·연장하는 의정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생명공학은 물론 우주와 양자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매일신문:▷교육부까지 머리 맞댄 지역 살리기, 비상한 각오로 성과 내야
인구절벽·지방 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포항시 포항고등학교에서 열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공동 업무협약은 과거 정부와는 확연히 달라진 윤석열 정부의 지방 살리기 정책 수행 의지에 대한 기대감을 낳게 한 현장이었다. 이 업무협약의 중심에 지방분권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역대 정권에서 받아왔던 교육부가 서 있어서다.
▷국회·정부·지자체, 무임승차 제도 합리적인 개선책 찾아라
도시철도 무임승차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대구시가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을 만 65세에서 70세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하자, 서울시도 "대중교통 요금 체계 개편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민생 들먹이지만 이 대표 방탄이 속셈인 민주당 장외투쟁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 파탄·검사 독재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당이 국회 밖에서 장외투쟁을 벌인 것은 2016∼2017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 이후 6년 만이다.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은 장외투쟁에서 이구동성으로 민생을 들고나왔다. 이 대표는 "민생도 위기다
◇한국일보:▷대통령실, 경선 중립의지로 불필요한 논란 없애야
국민의힘 새 대표를 뽑는 3·8 전당대회가 ‘윤심(尹心) 개입’ 논란에 이전투구로 치닫고 있다. 친윤 진영은 이번엔 김기현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한 안철수 후보 공격에 나섰다. 심각한 건 대통령실까지 경선판에 뛰어든 점이다
지하철 요금 인상이 예고되면서 적자의 주범으로 꼽히는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 개선이 다시 화두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무임승차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나섰고, 처음 불을 지폈던 오세훈 서울시장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고 가세했다. 여당도 거들었다
▷'정찰 풍선'에 미중 갈등 재점화… 한반도 여파 관리를
미국 본토를 침범한 중국의 '정찰 풍선'을 둘러싸고 미중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이 비행체를 중국의 정찰 기구로 판단한 미 국방부는 영토 상공을 벗어나기를 기다려 4일(현지시간) 스텔스 전투기 F-22로 격추했다. 전날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일정이 전격 연기됐다
◇디지털타임스:▷효율 향상 없는 공공기관 에너지 절감은 소귀에 경 읽기
정부가 에너지 사용량 10% 감축을 목표로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성과가 반쪽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기관 10곳 중 3곳 이상 꼴로 전기사용량이 더 늘었다
▷총동원령 방불 민주 장외집회, 명분도 실익도 없는 구태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일 서울 숭례문 근처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다.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라는 이름을 걸었지만, 이재명 대표를 향해 조여 오는 사법처리에 저항하는 것이 목적임을 모를 국민은 없을 것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민주당 의원들이 반(反) 윤 정부 단체들의 집회에 참여한 적 있지만 거당적으로 장외집회를 연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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