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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석간과 당일 조간에 나오는 사설 모음 입니다.
연합뉴스:▷새해 화두는 '경제'… 모든 주체가 총력 다해야
디지털타임스:▷사상 최대 무역적자… 산업대전환으로 수출 한계 돌파해야
▷계묘년 새해는 `개혁의 해`… 기득권 저항 딛고 꼭 이뤄내야
서울신문:▷다시 일어서자 대한민국
서울경제:▷[신년 사설] 국가 대개조가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길이다
세계일보:▷고위공직자 자녀도 포함된 ‘뇌전증 병역 비리’ 뿌리 뽑아야
▷경제·안보 격랑 속 한반도, 국난 극복 DNA 깨워야 할 때다
국민일보:▷미래 준비하고 도약의 동력 확보하는 2023년 되기를
▷개혁은 구호로 완성되지 않아… 설득과 소통 노력 따라야
중앙일보:▷[그림사설] 코로나 폭증 중국 대책 및 보따리상 약 싹쓸이 방지 시급
▷녹록지 않은 계묘년 한국 경제, 그래도 구조개혁이 살길
▷우리를 ‘명백한 적’으로 규정한 북한, 단호하게 대비하자
이데일리:▷[신년사설]다시 불씨 살린 개혁, 더 미루면 미래없다
매일신문:▷미룰 수 없는 노동·연금·교육 개혁, 올해가 골든타임
▷수출 활성화로 복합 위기 돌파, 경제 재도약 두 마리 토끼 잡아야
강원일보:▷‘고향사랑기부제’ 시행, 많은 국민 동참해 주기를
동아일보:▷김정은 “南 전역을 전술핵 사정권에”… 軍 상응하는 대비하나
▷尹 “기득권 매몰된 나라에 미래 없다”… 여야-노사 구분 없어야
▷“부 명예 학벌 아닌 따뜻한 관계가 행복을 결정한다”
파이낸셜뉴스:▷혁신과 개혁으로 ‘제2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자
부산일보:▷지방소멸 막고 재정 숨통 틔울 고향사랑기부제
조선일보:▷코로나 4년 차, 결별이냐 되돌이표냐 갈림길에 섰다
▷김정은 “南은 명백한 敵” 핵 공갈, 넋 놓고 있으면 北核 포로 될 것
▷미뤄둔 고통 동시에 몰려올 새해, 위기 때 개혁해야 도약한다
한겨레:▷더욱 위험한 남북 관계 예고한 김정은의 핵 위협
▷서민·약자 고통 키우는 ‘편가르기’ 극복하는 한해 되길
경향신문:▷‘통합’ 외면하고 ‘반노동’만 반복한 윤 대통령 신년사
▷핵 위협 노골화한 북한, 강 대 강 대치 출구 찾아야
매일경제:▷기업이 신나게 뛰는 나라 만들자
한국경제:▷野 '독재' '정치보복' 공허한 주장 접고 위기 극복 동참하길
▷새해 첫날부터 도발한 북한… 압도적 힘만이 평화를 담보한다
한국일보:▷경제위기 극복, 3대 개혁에 ‘소통과 끈기’의 국정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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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디지털타임스◇서울신문◇서울경제◇세계일보◇국민일보◇중앙일보◇이데일리◇매일신문◇강원일보◇동아일보◇파이낸셜뉴스◇부산일보◇조선일보◇한겨레◇경향신문◇매일경제◇한국경제◇한국일보◇
◇연합뉴스:▷새해 화두는 '경제'… 모든 주체가 총력 다해야
작년 한 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가 472억달러(약 60조원)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1일 전해졌다. 새해 첫날 전해진 이 소식은 올해 우리가 처한 경제환경이 극히 불투명하고 심각함을 다시 확인시켜줬다. 민생과 경제를 올해 제1의 화두이자 과제로 삼고 모든 주체가 필사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
북한의 무력 도발 양상은 새해 첫날에도 이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이 이날 오전 2시 50분께 평양 용성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포착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국지적인 군사 충돌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게 현실이다.
◇디지털타임스:▷사상 최대 무역적자… 산업대전환으로 수출 한계 돌파해야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가 472억달러(약 60조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수입액이 18.9%나 늘어나 역대 최악의 무역적자를 냈다. 적자액은 기존 최대였던 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의 2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계묘년 새해는 `개혁의 해`… 기득권 저항 딛고 꼭 이뤄내야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어느 해보다도 대한민국에 도전적 과제들이 산적한 해가 될 것이다. 회피하거나 묻어둘 수 없는, 모두 임계점에 달한 문제들이다. 특히 노동·교육·연금 개혁은 한시가 급한 숙제들이다. 정권교체를 이룬 작년 윤석열 정부에 국민들은 기대를 걸었으나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서울신문:▷다시 일어서자 대한민국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어느 해가 그렇지 않았겠나만 2023년 올 한 해는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경제난 속에 우리 앞엔 1%대의 저성장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팍팍한 경제 상황 속에서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연금·교육 등 핵심 분야의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서울경제:▷[신년 사설] 국가 대개조가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길이다
“위기는 준비하지 않은 자에게는 고난으로, 준비한 자에게는 기회로 다가온다.” 잠재성장률 추락과 안보 불안, 정치 실종 등 다층 복합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의 각계 리더들이 되새겨야 할 경구다. 새해가 밝았지만 나라 안팎의 경제는 먹구름에 휩싸여 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 파고가 휘몰아치는 가운데 경기 침체 공포까지 몰려오고 있다.
◇세계일보:▷고위공직자 자녀도 포함된 ‘뇌전증 병역 비리’ 뿌리 뽑아야
고위공직자·법조인 자녀, 프로스포츠 선수, 연예인 등이 연루된 대규모 병역 비리 사건이 터졌다. 허위로 뇌전증(간질) 진단을 받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 또는 감면받은 병역기피자들에 대해 검찰과 병무청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대상에 오른 사람은 병역 면제·감면자와 이들을 도운 병역 브로커, 의료계 인사 등 7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경제·안보 격랑 속 한반도, 국난 극복 DNA 깨워야 할 때다
계묘년(癸卯年)을 알리는 붉은 해가 힘차게 솟았다. 새해에는 늘 꿈과 희망이 부푼다지만 올해는 걱정과 불안이 앞선다. 대한민국호 앞에 수많은 암초가 도사리고 있고 짙은 안개가 시계를 가리는 탓이다. 서민경제가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복합위기에다 저성장 쇼크까지 덮친다.
◇국민일보:▷미래 준비하고 도약의 동력 확보하는 2023년 되기를
2023년 새해가 밝았다. 매일 뜨고 지는 태양이지만 새해 아침에는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1년 지쳤던 몸과 마음을 추스려 앞을 향해 힘껏 내달리겠다는 각오가 담겼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다. 일상을 짓눌렀던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개혁은 구호로 완성되지 않아… 설득과 소통 노력 따라야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또다시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후 처음 가진 국회 시정연설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개혁의 당위성을 설파했고, 지난달 15일 국정과제점검회의와 같은 달 21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도 3대 개혁의 추진을 역설했다. 그러나 개혁은 반복되는 구호로 완성되는 게 아니다.
◇중앙일보:▷[그림사설] 코로나 폭증 중국 대책 및 보따리상 약 싹쓸이 방지 시급
글=중앙일보 논설실 그림=고혜경 프리랜서 ※이번 회를 끝으로 당분간 그림사설 중단합니다. 새로운 오피니언 콘텐트로 찾아뵙겠습니다.
▷녹록지 않은 계묘년 한국 경제, 그래도 구조개혁이 살길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지만 올해 경제 여건은 녹록지 않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별로 없다. 우선 세계경제가 좋지 않고, 그러니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도 어렵다. 정부는 올해 수출 감소(-4.5%)를 전망했다. 내수도 마찬가지다. 고금리 탓에 투자와 소비가 쪼그라들고 있다
▷우리를 ‘명백한 적’으로 규정한 북한, 단호하게 대비하자
북한이 새해 벽두부터 초대형 방사포를 쏘면서 핵무기를 대량 생산하겠다고 나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와 그제 사거리가 400㎞인 방사포 네 발을 쏜 뒤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한 공격형 무기”라고 말했다
◇이데일리:▷[신년사설]다시 불씨 살린 개혁, 더 미루면 미래없다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부푼 기대와 희망을 안고 출발해야 할 새해지만 첩첩산중 우리 앞에는 기대보다 우려, 희망보다는 비관의 그림자가 더욱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경제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위기감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1998년 외환위기 초입 당시 출범한 김대중 정부 이후 가장 어려운 국면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매일신문:▷미룰 수 없는 노동·연금·교육 개혁, 올해가 골든타임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는 미래가 없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 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했다
올해도 전기·가스,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 싶은데도 끝이 아니다. 다락같이 뛰는 물가로 서민들의 삶이 더 힘들게 됐다. 지난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5.1%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출 활성화로 복합 위기 돌파, 경제 재도약 두 마리 토끼 잡아야
2023 계묘년 새해를 맞은 우리 경제는 희망보다 잿빛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高)에 저성장이라는 복합 경제위기가 지속할 우려가 농후해서다. 무엇보다 우리 경제를 떠받쳐온 수출이 좌초 흐름을 보여 적신호가 아닐 수 없다
◇강원일보:▷‘고향사랑기부제’ 시행, 많은 국민 동참해 주기를
1월1일부터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에 들어갔다. 개인이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하면 지자체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하고 초과 시 16.5%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또한 기부금의 30% 한도에서 기부자에 답례품을 제공한다
2023년 새해 새 아침 심호흡을 한다. 숨을 깊이 들이 쉬면서 긍정과 진취의 기상을 몸 안 가득 받아들이고, 숨을 내쉬면서 부정과 미움의 가스를 뱉어내자. 강원도는 새해 6월11일 특별자치도로 출범한다. 조선 초기인 1395년 강원도 정도(定道) 이후 628년 만에 명칭을 달리하며 거듭 태어나는 것이다. 새해 강원도의 행보는 바쁘다.
◇동아일보:▷김정은 “南 전역을 전술핵 사정권에”… 軍 상응하는 대비하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선제타격 가능성을 강조하고 전술핵 대량 생산과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어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 전원회의 의정 보고 형식으로 발표한 새해 정국 구상을 통해 올해도 핵위협 강도를 더욱 높이며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것임을 천명한 셈이다
▷尹 “기득권 매몰된 나라에 미래 없다”… 여야-노사 구분 없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신년사에서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 미래가 없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어떤 개혁이 됐건 ‘기득권’의 저항을 극복하는 것은 중요하다. 다만 기득권 타파엔 정부와 민간, 여야,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부 명예 학벌 아닌 따뜻한 관계가 행복을 결정한다”
‘행복한 삶’의 조건을 연구해온 로버트 월딩어 하버드대 의대 교수가 동아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행복의 결정적 요인은 부(富)도 명예도, 학벌도 아니었다”고 했다
◇파이낸셜뉴스:▷혁신과 개혁으로 ‘제2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자
엄중한 현실 속에 맞은 새해 세계를 이끌 신기술 개발과 환골탈태의 개혁 정신으로 '한강의 기적’ 업그레이드를 기대와 희망으로 맞이하는 새해 새 아침이다. 붉은 태양은 어김없이 짙푸른 동해 바다를 뚫고 치솟아 올랐다. 따스한 햇살과 온기가 세상 구석구석까지 복음처럼 고루 전해져 경기침체에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기를 기원한다.
◇부산일보:▷지방소멸 막고 재정 숨통 틔울 고향사랑기부제
이대호(오른쪽)와 안승대 행정안전부 국장이 지난해 11월 10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이대호 선수 고향사랑 기부제 일일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지방시대 엑스포 사무국 제공 새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에 들어갔다. 기부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부산엑스포 박람회장 조감도 2023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계묘년 새해는 부산이 오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토끼처럼 껑충껑충 도약하고 비상할 ‘라스트 댄스’로 기대를 모은다.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결정짓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는 해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코로나 4년 차, 결별이냐 되돌이표냐 갈림길에 섰다
코로나 시대가 4년째로 접어들었다. 새해 첫날인 1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5만7527명 증가해 크게 늘지는 않았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 수는 636명을 기록해 8개월여 만에 600명대로 올라섰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도 전날보다 43명 늘어난 110명으로 석 달 만에 100명 선을 넘었다
▷김정은 “南은 명백한 敵” 핵 공갈, 넋 놓고 있으면 北核 포로 될 것
북한의 김정은은 “남조선은 명백한 적”이라며 “전술핵 무기를 다량 생산하고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고 했다. 또 “핵 무력의 제2의 사명은 분명 방어가 아닌 다른 것”이라며 선제공격 의사도 분명히 했다. 전날에 이어 새해 첫날에도 남한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까지 탑재할 수 있다는 초대형 방사포를 연달아 쏘았다.
▷미뤄둔 고통 동시에 몰려올 새해, 위기 때 개혁해야 도약한다
새해는 그동안 미뤄둔 고통이 동시에 밀려오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올해 한국 경제는 1%대 성장에 머문다고 한다. 이 수준으로 고용 안정과 적정 소득을 보장하기 어렵다. 전기료, 교통비 인상 등 고물가도 예고된 현실이다. 에너지와 공급망 위기는 작년 사상 최대의 무역 적자로 나타났다. 올해도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다.
◇한겨레:▷더욱 위험한 남북 관계 예고한 김정은의 핵 위협
새해 첫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고 “2023년을 전쟁동원 준비와 실전능력 제고에서 전환을 일으키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한국을 겨냥한 전술핵 무기를 다량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한반도에서 군비경쟁의 어두운 그림자와 전쟁 위기를 짙게 하는 호전적인 내용으로 매우 우려스럽다.
보통 사람들은 새해 첫날을 덕담과 격려의 말로 시작한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내놓은 신년사는 서늘한 ‘법치주의’를 앞세운 일방적 ‘마이웨이’ 선언으로 시종일관했다. 3년간 팬데믹에 지치고 10·29 이태원 참사까지 겪은 국민에게 따스한 위로와 공감의 말조차 건네지 않는 대통령을 보며 아쉬움과 실망감이 앞선다
▷서민·약자 고통 키우는 ‘편가르기’ 극복하는 한해 되길
2023년 새해가 밝았지만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들이 많지 않다. 경기후퇴와 고금리, 고물가 속에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경제적 시련이 예고돼 있다. 우리 사회에 큰 과제를 남긴 10·29 이태원 참사는 아직 진상규명조차 온전히 시작되고 있지 못하다
◇경향신문:▷‘통합’ 외면하고 ‘반노동’만 반복한 윤 대통령 신년사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신년사에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가장 먼저, 노동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계묘년 새해가 밝았지만, 희망을 말하기가 두렵다. 눈앞에 닥친 현실은 너무나 엄혹하다. 특히 지난 한 해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아쉬움과 비탄만 남는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렀지만, 정치권은 그 파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내 싸웠다. 유권자들은 0.73%라는 근소한 차이로 당락을 결정하며 협치를 요구했음에도 여야는 정반대로 치달았다.
▷핵 위협 노골화한 북한, 강 대 강 대치 출구 찾아야
북한이 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평가받는 ‘초대형 방사포’ 1발을 발사했다. 전날 3발을 발사한 데 이은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전술핵무기 다량 생산 필요성까지 강조했다. 말도 행동도 위험수위를 훌쩍 넘어섰다
◇매일경제:▷기업이 신나게 뛰는 나라 만들자
가자! G5 경제강국 계묘년 새해를 맞는 우리의 마음이 무겁다. 주위가 온갖 우울한 소식들이다. 모든 예측기관들이 올해 경제를 어둡게 본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고금리 행진은 좀처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리스크와 주식, 채권 등 자산시장의 조정은 불가피하다
◇한국경제:▷野 '독재' '정치보복' 공허한 주장 접고 위기 극복 동참하길
새해 벽두부터 거대 야당이 말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신년인사회에서 작금의 시국을 '폭력적 지배가 난무하는 시대'라고 맹비난했다. 신년사에선 윤석열 정부를 '검찰독재 정권'으로 규정하고 “무능 오만 무책임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새해 첫날부터 도발한 북한… 압도적 힘만이 평화를 담보한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새해 첫날부터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조선 괴뢰들이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이라며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직후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노동·교육·연금 등 3대 부문의 구조개혁 의지를 천명했다. 장밋빛 먼 미래 청사진이나 현실성 떨어지는 '소통' '타협' 같은 뻔한 말 대신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반드시 실행해야 할 3대 부문 개혁을 강조한 것은 방향성이나 우선 순위에서 적절하다고 본다. 그중에서도 노동 문제를 제일 먼저 거론한 것에 주목한다.
◇한국일보:▷경제위기 극복, 3대 개혁에 ‘소통과 끈기’의 국정 펼쳐야
계묘년(癸卯年) 새해 새날이 시작됐다. 기적이라도 일어날 것 같은 희망과 기대,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이야말로 새해가 주는 선물이다. 땀으로 채워야 할 격동의 시간을 앞두고 있지만 서로 위로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한 해가 되어야 한다는 다짐도 잊어선 안 된다. 새해 대내외 여건은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날부터 전술핵무기를 다량 생산하고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며 핵위협 수위를 높였다. 도발적 언사에 국방부는 “핵사용을 기도하면 김정은 정권은 종말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새해 벽두부터 한반도 긴장을 끌어올리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언론사 순서는 매일 바뀝니다.
◇연합뉴스◇디지털타임스◇서울신문◇서울경제◇세계일보◇국민일보◇중앙일보◇이데일리◇매일신문◇강원일보◇동아일보◇파이낸셜뉴스◇부산일보◇조선일보◇한겨레◇경향신문◇매일경제◇한국경제◇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