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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설

2022.11.02(수) 21개 언론사 사설 모음 [새벽창] 무역적자,경찰,윤석열,중국,이재명,대장동,UAE,건축물,우크라이나,공급망,유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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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석간과 당일 조간에 나오는 사설 모음 입니다.

매일신문:비극적 참사의 정략적 이용을 경계한다

앞산 관광 명소화 사업 이을 관광 로드맵, 과감한 시도 나서라

인파 관리 대책 정교하게 세워 인명 사고 예방해야

 

부산일보:트라우마 부채질하는 혐오 표현·가짜뉴스

주최·책임자 없는 참사, 겉도는 재난방지책

 

서울경제:글로벌 자원 전쟁, 긴 안목으로 해외 광물 확보하라

與野政, 부적절 언행 멈추고 군중 안전 매뉴얼 만들라

수출마저 역성장… 신성장 동력 점화에 힘 모아야

 

강원일보:시중금리 7% 직격탄 맞는 가계대출, 연착륙 대책을

`주최자 없는 행사` 안전관리 지침 마련, 당연하다

 

디지털타임스:또 정쟁장 된 국회, `이태원 유족` 두 번 울리려 하는가

수출마저 역성장 … 방산·원전·조선으로 돌파구 열라

 

중앙일보:[영상사설] 참사 수습 방해하는 가짜뉴스·혐오, 이상민 장관 면피 발언도 부적절

7개월 연속 무역적자, 퍼펙트 스톰 몰려오고 있다

다급한 112 신고 무시한 경찰… 엄중히 책임 물어야

 

한겨레:“압사할 것 같다” 묵살된 112, 국가는 어디 있었나

회사채 시장 ‘한전채 블랙홀’ 해소방안 정부가 내놔야

 

한국경제:'핑크 타이드'의 한계… 브라질 룰라라고 다를 바 없겠지만…

'이태원 참사' 정쟁화보다 수습과 재발 방지 힘 모아야

심상찮은 수출 감소… 여야는 최소한의 위기의식도 없나

 

조선일보:“천화동인 1호는 李측 것” 법정 증언, 이번엔 사실 밝혀야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혈안이 된 사람들

참사 4시간 전 “압사당할 것 같다”는 112 신고 무시한 경찰

 

동아일보:25년 만의 7개월 연속 무역적자… 수출 비상 걸어야

안전 위협하는 불법 건축물, 남김없이 철거하라

“압사 위험” 사흘 전 경고도, 4시간 전 112신고도 다 묵살됐다

 

경향신문:희생자·유족 ‘2차 가해’ 하는 부끄러운 혐오표현들

2년 만에 감소세 돌아선 수출, 산업구조 점검해야

4시간 전 “압사” 경고 방치하다니, 정부 책임 분명해졌다

 

이데일리:기업 빚 증가속도 세계 2위, 한계기업 대책 시급하다

꼬리 무는 괴담, 가짜뉴스...추모의 시간마저 해치나

 

국민일보:‘매뉴얼’ ‘주최자’ 타령 대신 예방 중심 안전대책 마련하라

5대 금융지주 95조원 지원, 보여주기 대책이어선 안 된다

형기 마친 성범죄자로부터 국민 보호할 입법 필요하다

 

문화일보:참사유족 상처 덧내는 가짜뉴스 · 2차 가해 엄단해야

총체적 위기 넘을 ‘전환적 리더십’ 필요하다

 

파이낸셜뉴스:성범죄자 거주지 제한하는 제시카법 도입할만

13년 만의 한국형 원전 폴란드 수출에 거는 기대

 

한국일보:늑장 사과한 이상민...이런 태도로 참사 수습되겠나

믿었던 수출마저 감소, 경제 버팀목 흔들린다

4시간 전 '압사 우려' 신고 쏟아졌는데 뭉갰다니

 

서울신문:정부 책임 통감하는 낮은 자세로 참사 수습 임하라

무역적자에 수출마저 감소, 신속한 대응 절실하다

‘폴란드 원전 수출’ 반갑지만 장기 플랜 새로 짜야

 

헤럴드경제:국가의 존재 이유 엄중히 다시 묻는 이태원 참사

13년 만의 한국형 원전 수출, ‘원전강국’ 복원 청신호

 

세계일보:이상민·윤희근 사과, 참사 무한책임지는 자세 견지할 때다

목격자·CCTV 확보, 참사 원인과 유언비어 철저히 수사하라

2년 만의 수출 역성장… 경제 버팀목 바로 세워야

 

매일경제:학교안전교육 재점검하고 군중밀집 관리대책 당장 시행하라

버팀목 수출도 2년만에 감소, 한국경제 적신호 켜졌다

해외서 돈 벌어 고국에 투자한 신격호의 한상정신

 

연합뉴스:7개월 연속 무역적자에 수출마저 감소… 비상한 각오로 대처해야

'무한 책임' 말로만 끝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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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비극적 참사의 정략적 이용을 경계한다

156명이 압사한 '이태원 참사'는 국가적·사회적 비극이다. 왜 이런 참사가 일어났는지 원인 규명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사고 수습과 후속 대응에 몰두해야 할 시점이다. 원인 규명은 그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그래야 사고 수습과 후속 대응에 우리 사회의 역량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앞산 관광 명소화 사업 이을 관광 로드맵, 과감한 시도 나서라

대구시가 도시 야경 명소인 앞산 전망대 일대를 새로이 단장해 개방한다고 한다. 시그니처 조형물로 토끼 조형물도 세웠다. 관광은 어엿한 산업의 한 분야가 된 지 오래다. 성공적인 관광을 구성하는 첫 번째 요소가 풍광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천혜의 풍광을 편히 즐길 수 있게 하는 시설 설치는 행정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인파 관리 대책 정교하게 세워 인명 사고 예방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 "이면도로뿐만 아니라 군중이 운집하는 경기장과 공연장에도 확실한 인파 관리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부산일보:▷트라우마 부채질하는 혐오 표현·가짜뉴스

1일 오후 부산시청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한 시민이 조문을 마치고 눈물을 훔치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이태원 참사로 온 국민이 극심한 심적 고통에 빠져 있는데 희생자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혐오성 글들까지 무차별 확산되고 있다

주최·책임자 없는 참사, 겉도는 재난방지책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책임 소재를 분명히 따져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경제:▷글로벌 자원 전쟁, 긴 안목으로 해외 광물 확보하라

미중 패권 다툼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쇼크 등으로 글로벌 자원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희토류 등의 중국 의존을 낮추기 위한 ‘유럽주요원자재법’ 제정 방침을 밝혔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 핵심 광물 공급망의 자국 중심 재편에 나섰다. 중국·러시아 등은 자원 무기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與野政, 부적절 언행 멈추고 군중 안전 매뉴얼 만들라

경찰이 ‘이태원 참사’ 4시간 전부터 위험을 예고하는 11건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일 “112 신고를 처리하는 현장의 대응이 미흡했다”면서 고강도 감찰을 약속했다

수출마저 역성장… 신성장 동력 점화에 힘 모아야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2년 만에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524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다. 무역수지는 외환 위기 이후 25년 만에 가장 긴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17.4%, 석유화학은 25.5%, 철강은 20.8%나 감소했다.

 

강원일보:▷시중금리 7% 직격탄 맞는 가계대출, 연착륙 대책을

주택담보, 전세, 신용대출 등 시중은행의 주요 가계대출 최고금리가 13년 만에 7%를 돌파했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최고금리는 연 7.141%에서 7.431%로 올랐으며, 신용대출(1등급·1년) 최고금리는 연 6.810%에서 7.350%로 뛰었다. 전세자금대출(2년 만기) 금리 상단 역시 7.350%를 기록하며 7% 중반에 다가섰다.

`주최자 없는 행사` 안전관리 지침 마련, 당연하다

156명의 사망자를 낸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만원 지하철이나 각종 축제 현장 등 가는 곳마다 인구밀집도가 높은 한국 특유의 ‘과밀 문화’를 돌아보고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디지털타임스:▷또 정쟁장 된 국회, `이태원 유족` 두 번 울리려 하는가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수습과 애도가 우선이라던 야당이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에서 "지금은 희생자들의 안돈(安頓),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 사건의 수습에 만전을 기할 때"라던 기조에서 정부 문책으로 기조가 바뀌었다

수출마저 역성장 … 방산·원전·조선으로 돌파구 열라

연속 무역적자 속에서도 힘겹게 버티던 수출마저 꺾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7% 줄어든 52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수출이 뒷걸음친 것은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중앙일보:▷[영상사설] 참사 수습 방해하는 가짜뉴스·혐오, 이상민 장관 면피 발언도 부적절

30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 사건에 전 국민이 충격 속에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행사 주체가 없는 축제여서 구조적으로 사전 안전관리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큽니다. 지자체가 미리 주변 상가들과 통행로 안전관리를 하거나 경찰이 더 적극 나섰어야 합니다

7개월 연속 무역적자, 퍼펙트 스톰 몰려오고 있다

수출이 2년 만에 감소로 전환하고,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긴 적자 행진이다. 어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7% 감소한 524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 10월에 3.9% 감소한 이후 2년 만의 마이너스 성장이다.

다급한 112 신고 무시한 경찰… 엄중히 책임 물어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오후 6시34분부터 11건의 112 신고가 있었다. “너무 불안하다. 경찰이 좀 서서 통제해 달라”던 첫 호소는 오후 9시 넘어가면서 “아수라장이다” “대형 사고가 날 것 같다” “압사당하고 있다”는 다급함으로 바뀌었다. 사고 직전인 오후 10시11분엔 신고자의 비명도 담겼다. 참혹했다.

 

한겨레:▷“압사할 것 같다” 묵살된 112, 국가는 어디 있었나

서울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기 약 4시간 전부터 “압사당할 것 같다”, “사람들이 쓰러지고 있다” 등 현장의 위험을 알리는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정부는 매뉴얼이 없었다거나 급박한 상황을 예견할 수 없었다는 식의 변명으로 일관해왔다

회사채 시장 ‘한전채 블랙홀’ 해소방안 정부가 내놔야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레고랜드 개발사업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 불이행 사태로 심화된 자금시장 신용경색이 좀체 풀리지 않고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확대 등 잇따른 조처에도 기업어음(91일 만기 A1등급 평균)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다

 

한국경제:▷'핑크 타이드'의 한계… 브라질 룰라라고 다를 바 없겠지만…

브라질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12년 만에 재집권하면서 중남미에 '핑크 타이드(좌파 물결)'가 한층 선명해졌다. 중남미 좌파의 대부 룰라가 브라질의 첫 3선 대통령이 되면서 남미 내 좌파 연대를 넘어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외교 노선과 연대 가능성도 커졌다

'이태원 참사' 정쟁화보다 수습과 재발 방지 힘 모아야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직후 정치권은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책 마련 등을 위해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하루이틀도 지나지 않아 정쟁의 기미가 고개를 들고 있다.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거나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박희영 용산구청장)는 식의 태도는 분명히 문제다.

심상찮은 수출 감소… 여야는 최소한의 위기의식도 없나

경제 버팀목인 수출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감소한 52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 10월 3.9% 줄어든 이후 2년 만의 뒷걸음질이다. 반면 수입은 갈수록 늘어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적자행진이다

 

조선일보:▷“천화동인 1호는 李측 것” 법정 증언, 이번엔 사실 밝혀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핵심 피고인인 남욱 변호사가 ‘그분’ 의혹과 관련해 법정에서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천화동인 1호의) 남욱 지분은 25%, 김만배 지분은 12.5%, 나머지는 이재명 성남시장 측 지분”이란 얘기를 2015년 김만배씨에게 들었다는 것이다. 천화동인 1호는 대장동 사업을 시행한 화천대유의 자회사로 개발 이익 1208억원을 가져갔다.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혈안이 된 사람들

‘조국 백서’ 저자 등이 이끄는 ‘촛불행동’이 이번 주말(5일) 이태원 참사 애도를 내건 도심 집회를 열겠다고 했다. 이 단체는 대선 직후인 올 4월 출범해 지속적으로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해온 단체다. 이른바 ‘조국 백서’를 집필한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등이 상임 대표를 맡고 있다

참사 4시간 전 “압사당할 것 같다”는 112 신고 무시한 경찰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 신고가 다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며 “이 신고를 처리하는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고 했다

 

동아일보:▷25년 만의 7개월 연속 무역적자… 수출 비상 걸어야

지난달 한국의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중 수출 감소와 반도체 가격 급락의 영향으로 23개월간 이어지던 수출 증가세가 꺾인 것이다. 반면 높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때문에 수입은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해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였다. 수출 주도형 국가인 한국의 경제 시스템을 위협하는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뜻이다.

안전 위협하는 불법 건축물, 남김없이 철거하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과 이어져 있는 세계음식문화거리에 위치한 해밀톤호텔 주점이 도로 방향으로 테라스를 무단 증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점 맞은편에 있는 이 호텔 별관 주점 앞에도 핼러윈 행사 부스가 무단 설치됐다. 이를 포함해 사고 지점 인근 건물 6개가 불법 증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허가 건물도 1개 있었다

“압사 위험” 사흘 전 경고도, 4시간 전 112신고도 다 묵살됐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흘 전인 지난달 26일 경찰 및 용산구와의 간담회에서 상인단체가 “압사 사고를 포함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한다. 같은 날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은 안전사고 위험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작성해 상부에 보고했다

 

경향신문:▷희생자·유족 ‘2차 가해’ 하는 부끄러운 혐오표현들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들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혐오표현이 온라인상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근거 없는 거짓 정보와 헛소문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계속 유포되고 있다.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2차, 3차 피해를 가하는 비열하고 몰지각한 행태다

2년 만에 감소세 돌아선 수출, 산업구조 점검해야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마저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출액은 524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줄었다. 수입액은 9.9% 늘어난 591억8000만달러였다. 무역수지는 1997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긴 적자 기간을 이어가고 있다.

4시간 전 “압사” 경고 방치하다니, 정부 책임 분명해졌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하기 약 4시간 전부터 압사 위험을 알리는 시민들의 112신고가 11건이나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약 1시간30분 전에는 “사람이 쓰러졌다”는 내용까지 신고됐다. 그러나 경찰은 상황을 방치했고, 결과는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시민 156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던 골든타임을 경찰이 흘려보낸 것이다.

 

이데일리:▷기업 빚 증가속도 세계 2위, 한계기업 대책 시급하다

지난 1년 동안 국내 기업들의 부채 증가 속도가 주요국 가운데 두 번째로 빨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금융협회(IIF)가 최근 발표한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비금융 기업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117.9%(2분기 말 기준)로 1년 전보다 6.2%포인트 상승했다

꼬리 무는 괴담, 가짜뉴스...추모의 시간마저 해치나

한덕수 국무총리가 그제 “사상자들에 대한 혐오 발언이나 허위 조작 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 공유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관련 대책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다. 참사 직후부터 인터넷과 SNS상에 자극적인 사진과 영상, 사실과 다른 괴담이 꼬리를 물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국민일보:▷‘매뉴얼’ ‘주최자’ 타령 대신 예방 중심 안전대책 마련하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직전 ‘인파가 너무 많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112 신고가 다수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일반적인 불편 신고’로 생각해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위기를 경고하는 신고 전화가 들어왔는데,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5대 금융지주 95조원 지원, 보여주기 대책이어선 안 된다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가 연말까지 95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은 시의적절한 대응이다. 기준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국내 채권시장이 경색되면서 금융시장이 불안하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돈이 흐르도록 하기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낸 5대 금융지주가 그 역할을 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형기 마친 성범죄자로부터 국민 보호할 입법 필요하다

이번엔 ‘수원 발바리’ 박병화다. 2005~2007년 경기도 수원시 일대에서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해 15년 동안 교도소에 있었던 박병화가 만기출소한 뒤 경기도 화성시에 살게 되자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그가 거주할 곳은 대학교와 가까워 혼자 사는 젊은 여성이 많은데다 근처에 초등학교가 3곳이나 있다

 

문화일보:▷참사유족 상처 덧내는 가짜뉴스 · 2차 가해 엄단해야

서울 이태원에서 155명이 압사한 국가적 참사를 두고 희생자를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2차 가해성 글과 영상·사진,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떠돌고 있다. ‘놀러 갔다가 죽은 것’이라는 등 희생자를 조롱하는 글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상처를 덧내는 것으로서 엄단해야 한다. “칼에 수억 번을 찔린 것 같다”는 유족에게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총체적 위기 넘을 ‘전환적 리더십’ 필요하다

글로벌 신냉전과 4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대전환의 시기가 시작됐다. 대한민국은 선진 일류국가로 안착할지, 기존 성취에 안주하다 뒷걸음질할지 기로에 섰다. 윤석열 정부 5년은 이를 판가름하는 기간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사는 위기 극복의 역사였다

 

파이낸셜뉴스:▷성범죄자 거주지 제한하는 제시카법 도입할만

'수원 발발이'로 불리는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39)가 최근 출소 후 경기 화성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 화성 봉담읍 초등학생 학부모 50여명은 1일 박이 머무르는 원룸 앞에서 퇴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13년 만의 한국형 원전 폴란드 수출에 거는 기대

문 정부 탈피 대상에서 효자로 UAE, 이집트 이어 유럽 진출 문재인 정권 내내 탈원전 정책에 몰려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던 한국형 원전(APR-1400)이 이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됐다

 

한국일보:▷늑장 사과한 이상민...이런 태도로 참사 수습되겠나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질타를 받아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사과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 출석해 현안을 보고하면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믿었던 수출마저 감소, 경제 버팀목 흔들린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했다. 반년 이상 이어진 무역 적자 행진에도 수출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는데, 세계 경기 둔화로 결국 위축세로 돌아선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보다 5.7% 감소한 524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4시간 전 '압사 우려' 신고 쏟아졌는데 뭉갰다니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이태원 참사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발생 직전에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신고가 다수 있었지만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며 사과했다. 참사 책임이 경찰에도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이어 "신고 처리를 포함해 각급 지휘관과 근무자들의 조치, 현장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빠짐없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정부 책임 통감하는 낮은 자세로 참사 수습 임하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어제 정부 당국의 사전 대처가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참사 발생 사흘 만의 일이다. 이 장관은 어제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나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무역적자에 수출마저 감소, 신속한 대응 절실하다

결국 수출이 주저앉았다.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 오던 수출이 올 6월 한 자릿수로 꺾이더니 지난달에는 5.7% 감소했다. 감소세 전환은 2020년 10월(-3.9%) 이후 24개월 만이다. 무역수지도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돈맥경화’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물경기까지 비상등이 켜진 것이다.

‘폴란드 원전 수출’ 반갑지만 장기 플랜 새로 짜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그제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파크와 한국형 원전(APR1400)을 중심으로 원전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협력의향서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대 4기 40조원의 이 사업을 수주한다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3년 만의 최대 원전 수출이 된다

 

헤럴드경제:▷국가의 존재 이유 엄중히 다시 묻는 이태원 참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국가의 책무다. 국민은 언제 어디서든 ‘안전’을 보장받아야 하며 국가는 어떤 이유로도 이를 방기해서는 안 된다. 그 범위는 그야말로 무한이다. 핼러윈 축제를 맞은 지난달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대규모 안전 사고가 발생해 155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온 나라가 비탄과 슬픔에 잠겨 있다.

13년 만의 한국형 원전 수출, ‘원전강국’ 복원 청신호

한국형 원전(APR 1400) 수출이 재개될 모양이다. 아직 구속력이 약한 협력의향서(LOI), 양해각서( MOU) 단계여서 불확실성을 제기할 수 있지만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이 ‘본계약 가능성은 100%’라고 확약한 만큼 사실상 수주 확정으로 봐도 무방하다

 

세계일보:▷이상민·윤희근 사과, 참사 무한책임지는 자세 견지할 때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어제 “사고 발생 직전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 신고가 다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며 “신고 내용을 보면 사고 발생 이전부터 많은 군중이 몰려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급박한 내용들이었음에도 현장의 대응은 미흡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초동 대응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한 것이다

목격자·CCTV 확보, 참사 원인과 유언비어 철저히 수사하라

경찰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원인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어제 “총 475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려 목격자 44명을 조사했고, CCTV 42개소 52건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2년 만의 수출 역성장… 경제 버팀목 바로 세워야

어제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10월 수출입 동향’ 자료는 궁지에 처한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7% 감소한 52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수출이 역성장한 것은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매일경제:▷학교안전교육 재점검하고 군중밀집 관리대책 당장 시행하라

이태원 참사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허술한 초·중·고 안전교육과 경찰·지자체의 미흡한 대응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주최 측이 없는 대규모 행사의 제도적 허점도 드러나고 있다. 안전교육부터 인파 사고 예방시스템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한 이유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골목길은 군중 밀집도가 높고 가파른 지형이었다.

버팀목 수출도 2년만에 감소, 한국경제 적신호 켜졌다

한국 경제의 엔진이자 버팀목인 수출이 감소했다. 10월 수출이 524억8000만달러에 그쳐 전년 10월보다 5.7% 줄어들었다. 월별 수출이 감소한 건 2년 만에 처음이다. 주력 품목의 수출 감소폭은 충격적이다. 반도체는 17.4%, 석유화학은 25.5%, 철강은 20.8%나 쪼그라들었다

해외서 돈 벌어 고국에 투자한 신격호의 한상정신

올해로 20회를 맞는 세계한상(韓商)대회가 어제 개막했다.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MBN·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40개국에서 2000여 명의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연합뉴스:▷7개월 연속 무역적자에 수출마저 감소… 비상한 각오로 대처해야

무역적자 행진 속에 근근이 버티던 수출마저 꺾였다. 지금까지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어나는 가운데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 증가세가 더 가팔라 무역적자가 발생했는데 지난달에는 아예 수출 자체가 줄어든 것이다. 통상산업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524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한 책임' 말로만 끝내선 안 된다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인파로 가득한 거리에서 이 경관은 "(이쪽으로 가면) 안 돼요. 돌아가세요"를 외치며 인파 유입을 통제했다. 더 큰 참사를 막은 것으로 보이는 그의 책임감 있는 행동에 경의를 표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일 참사 사고와 관련해 "무한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고강도 내부 감찰과 신속한 수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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